
우리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와 도전,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건강한 생태계가 필요합니다. 특히 이를 위해서는 잠재력이 큰 사회적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할 텐데요. SK는 오래 전부터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가꾸는 것에 소명 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사회적기업가를 전문적으로 육성하는 MBA를 창설한 것도 그 일환인데요. 1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이어져온 SK의 사회적기업가 MBA에 대해 알아봅니다.
SK, 사회적기업가 MBA의 10년 역사를 만들다

지난 2012년, 세계 최초의 사회적기업가 양성 석사 과정이 출범했습니다. 바로 KAIST Social Entrepreneurship MBA(이하 SE MBA)가 그 주인공인데요. SK의 든든한 지원으로 KAIST MBA에 새로운 과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SE MBA에서는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셜 벤처의 창업 방법과 경영 이론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받을 수 있으며, 1:1 전문가 심화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누릴 수 있습니다. SK는 매년 SE MBA 장학생 20명 전원의 등록금을 지원하고 KAIST-SK 임팩트비즈니스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죠. 이처럼 SK는 역량과 잠재력이 뛰어난 청년 기업가를 양성하여 지속 가능한 ESG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한 후, 꾸준한 지원을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지속적인 노력의 시간들이 의미 있게 쌓이며 특별히 올해는 SE MBA의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는데요. 그 동안 이 과정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들이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총 고용 인원은 어느덧 1,000명이 훌쩍 넘게 되었고,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는 기업들도 등장했습니다. SK의 오랜 관심과 투자가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된 셈이죠.
SE MBA 10주년, 빛나는 성과

이번에는 SE MBA의 1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의 의미 있는 기록들을 좀 더 살펴보도록 할까요? 우선, 2022년 말까지 지난 10년간 SE MBA의 졸업생은 총 153명이 배출되었습니다. 또한 이들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하여 업사이클링, 탄소 저감, 친환경 패션, 친환경 식품, 헬스케어, 청년 금융, 지역 재생 등 환경 및 사회 혁신 분야에서 창업을 하였는데요. 모두 144개의 사회적 기업이 탄생했습니다. 2019년 기준 평균 1억 7,500만원이었던 기업당 연 매출은 3년 만인 2022년에 7억원 수준으로 급 성장했다고 합니다. 또한, 졸업생이 창업한 전체 사회적 기업은 지난해까지 누적 168건이며, 총 800억원이 넘는 외부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는데요. SE MBA를 통해 배출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약 2,389억 원으로 측정됩니다.
더불어 SK는 환경부가 후원하던 KAIST 녹색경영정책 프로그램까지 흡수하며 소셜벤처와 녹색성장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Impact MBA로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에 따라 학기 당 정원은 기존 20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났고, 창업 과정으로 입학하는 학생들에게는 SK가 전액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죠. 이번 개편을 통해 소셜 벤처는 물론, 환경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ESG 통합 창업 과정이 완성된 것입니다.
SE MBA의 자랑스러운 동문들

그 동안 SE MBA를 거쳐 간 동문들은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데요. 이들은 특히 사회의 문제들을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해소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해 왔습니다.
먼저, 환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패션과 식품을 개발하는 사회적 기업들이 다수 배출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폐플라스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패션 아이템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몽세누’, 100% 식물성 베이커리를 통해 건강한 미래의 먹거리를 연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노란 베이커리’ 등이 있습니다.
매해 증가하는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청소년을 위한 토론 전문 교육, 문화 플랫폼인 ‘디베이트포올’, 아동들을 위한 정신 건강 솔루션을 개발하는 ‘플러그’가 대표적인 예이죠.
또한, 일자리의 감소와 인프라의 노후화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지역 소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과의 상생을 고민하고, 지속가능한 로컬 문화를 제안하는 기업들도 SE MBA를 통해 성장했습니다. 강원도 강릉시를 기반으로 강릉 지역 고유의 자원을 매력적인 자산으로 만들어 가는 ‘더웨이브컴퍼니’, 지역 주민과 함께 만드는 지도 공유 플랫폼 ‘매드맵’ 등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10년의 시간 동안, SE MBA를 통해 배출된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은 우리 사회 변화를 이끄는 작은 날갯짓이 되어 왔습니다. 지나온 시간 동안 그랬듯, 앞으로도 SK는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의 시작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꾸준히 응원할 것입니다. SE MBA의 10주년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앞으로 이어갈 Impact MBA 또한 오랜 시간 지속되며 성과를 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