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그린 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확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중국 그린소재 기업 ‘슈에’를 인수하여 화학적 재활용 원료, 화학적 재활용 페트,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CR-Copolyester)로 연결되는 플라스틱 재활용 밸류 체인을 완성한 것으로 이목을 끌기도 했는데요. SK케미칼 리사이클링 사업팀 이종은 팀장을 만나, 시대적 문제를 해소하며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는 SK케미칼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SK케미칼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진심인 이유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recycled BHET, r-BHET)와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CR-Copolyester) 생산 체계를 갖추며, 친환경 소재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세계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죠. SK케미칼 리사이클링 사업팀 이종은 팀장은 “회사의 비전과 팀원들의 진심, 그리고 시대적 요구가 모두 함께 모였기에 가능했던 일” 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것(Earthcare)은 SK케미칼의 중요한 미션 중의 하나입니다. 이를 실제로 수행하기 위해 친환경 소재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SK케미칼은 화학 소재 회사이기 때문에 특히나 더욱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침 시대적으로도 재활용 소재 공급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있었고요. 이런 것들이 잘 맞아떨어지면서 SK케미칼 내부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로의 전환을 계획하게 되었고, 이러한 ‘에코 트랜지션’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재활용에 관한 연구 및 사업화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플라스틱 순환 체계를 이루기 위한 필수 요소, ‘화학적 재활용’
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대표적인 방식은 ‘물리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으로 구분되는데요. SK케미칼은 더욱 완벽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 구축을 위해, 재활용 빈도가 더 높고 재활용 가능 소재의 범위가 더 넓은 화학적 재활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존 물리적 재활용은 버려진 플라스틱을 잘게 부수고 녹여서, 형태를 바꾸어 또 다른 제품을 만들거나 소재로 활용하는 것이죠. 즉, 성형 공정에 투입할 수 있도록 펠렛 (Pellet) 형태로 외형만 바꿔주는 것이기 때문에, 플라스틱 폐기물 중에서도 상태가 좋고 깨끗한 것을 써야 하고, 같은 종류의 플라스틱으로만 모아야 하는 등 제약이 많았습니다.
반면, 화학적 재활용은 원료 물질로 환원하는 과정에서 모두 필터링 공정을 거치고, 정제 공정도 거치기 때문에 상태가 좋지 않은 폐기물이더라도 깨끗한 상태의 신규 소재처럼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다만, 화학적 재활용은 공정 설비 구축을 위한 투자 비용과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SK케미칼은 대기업으로서 자원 순환에 대해서 더 적극적이고 선도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 발전 및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의 의지를 담다
SK케미칼은 앞서 설명한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 기법에, 순환 재활용(Circular Recycling)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플라스틱 재활용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화학적 재활용이라는 표현은 단순히 재활용 ‘방법’에 대한 설명을 의미하지만, 순환 재활용이라는 표현은 ‘폐플라스틱이 계속 순환하여 다시 새로운 자원으로 무한하게 재생산됨으로써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고, 동시에 새로운 가치를 생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화학적 재활용은 물리적 재활용 기법보다 더 많고, 다양한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자 필수 과정입니다. 그런데 ‘화학적’이라는 단어가 일반 대중에게는 다소 부정적으로 비춰질 여지가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SK케미칼은 ‘순환 재활용’이라는 표현을 새롭게 도입했죠. 단순히 플라스틱을 한 번 재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인 플라스틱 재활용 순환 체계를 만들어내겠다는 SK케미칼의 의지가 담긴 표현입니다.”
SK케미칼이 꿈꾸는 플라스틱 재활용의 궁극적인 목표는 ‘닫힌 고리 재활용!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한 SK케미칼의 노력은 이미 우리 일상 속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순환 재활용 과정을 통해 재생산된 PET를 섬유 소재, 생수병, 식품포장지, 데코 필름 등 일상 속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닫힌 고리 재활용(Closed loop Recycling)이란, 쓰임이 다한 플라스틱을 수거하여, 순환 재활용을 통해 다시 새로운 플라스틱으로 탄생시켜 재사용하고, 재사용한 플라스틱을 다시 또 수거해 재활용, 재사용되는 과정이 무한 반복 순환되는 재활용 모델을 의미합니다. 버려진 페트병이 다시 페트병이 되고, 버려진 옷이 다시 옷으로 부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죠. SK케미칼 역시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을 위해, 닫힌 고리 재활용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닫힌 고리 재활용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재활용 과정을 거친 폐플라스틱이 신재 플라스틱 (virgin plastic)과 같은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서 순환 재활용이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SK케미칼은 플라스틱 재활용 순환 과정을 계속해서 연결해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소재를 재생시켜주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죠.”
* 신재 플라스틱 (Virgin Plastic) : 석유계 원료를 사용하여 제조된 플라스틱. 재생 플라스틱이 아닌, 신규로 생산된 플라스틱을 의미한다.
모두의 노력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플라스틱 남용에 따른 환경 오염을 막고, 깨끗한 지구를 되돌리기 위해서는 SK케미칼과 같은 기업의 기술 개발도 중요하지만, 플라스틱을 제대로 분리수거 하는 등 개인의 노력도 뒷받침되어야 하는데요. 이종은 팀장은 “SK케미칼의 순환 재활용 기술이 개인의 노력을 더욱 빛나게 하고, 우리 사회를 더욱 깨끗하게 만드는 것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쓰레기도 모으면 자원이라는 말이 정말 맞아요. 색깔이 들어간 페트병이든,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은 배달 용기든 PET를 따로 모아주기만 하시면, 저희가 전부 다 재활용을 할 수가 있어요. 소비자들이 힘들게 분리수거 해주시는 만큼, SK케미칼 역시 최대한 많은 양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노력이 의미 있는 일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마련하고 있으니 재생 플라스틱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SK케미칼은 지구 환경에 큰 골칫거리인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고자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종은 팀장은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보다, 재생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더 많아지는 날을 맞이하기 위해, SK케미칼이 국내외 플라스틱 재활용 체계를 선도하겠다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는데요. Media SK도 환경을 위해 새로운 순환 재활용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소하고자 최선을 다하는 SK케미칼의 행보를 꾸준히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