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생각하는 SK의 친환경적인 폐기물 문제 해결 방법

펜데믹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일회용품 사용, 전 세계적인 패스트 패션(fast fashion)* 유행에 따라, 폐기물 처리는 지구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문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다면, 환경은 물론 우리의 일상까지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SK는 폐기물을 적절하게 관리하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하여, SK가 하고 있는 노력은 어떤 것일까요? Media SK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패스트 패션 (fast fashion): 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 유통하는 의류. 저가에 내구성이 약해 트렌드가 지나면 빠르게 버려지는 경우가 많고, 전체 생산량의 1/3은 재고 상태에서 폐기된다.



SK주식회사·SK이노베이션, 폐기물을 합성원유로 재탄생 시키다


“쓰레기로 원유를 만든다”는 말은 더 이상 공상 과학 속 이야기가 아닙니다. ‘폐기물 가스화’라는 기술이 있는데요. 이는 폐기물을 연료로 바꾸는 친환경 기술로, 폐기물에 산소를 주입한 후 고온·고압 환경에서 분해한 뒤 수소와 일산화탄소를 주성분으로 하는 합성 가스를 생산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 폐기물 소각 방식과 비교하면, 유해 물질 배출이 적을뿐 아니라 변환된 합성가스를 통해 합성 원유와 메탄올, 수소 등 고부가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죠.


폐기물 문제도 해결하고, 탄소 배출을 줄여 친환경적인 원료를 생산할 수 있다는 1석 2조의 장점을 가진 폐기물 자원화(Waste to Energy) 시장은 앞으로도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SK주식회사와 SK이노베이션은 생활폐기물을 가스화해 합성원유를 생산하는 ‘펄크럼 바이오에너지(Fulcrum BioEnergy)’에 8000만 달러를 투자하며 폐기물 가스화 사업 확대와 이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 항공유(SAF)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펄크럼사 생활폐기물 기반 합성원유 생산 공정


펄크럼社는 생활폐기물 가스화를 통해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하기도 하는데요, 펄크럼社 투자를 통해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순환 경제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SK는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에서 친환경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AI를 활용해 유해물질을 줄인 SK에코플랜트

AI가 소각로 폐기물 투입 최적 시점을 안내하는 모습

ESG기술을 선도하는 친환경 신에너지 솔루션 기업인 SK에코플랜트는 ‘AI소각로’를 통해 폐기물 처리 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 배출량을 크게 감축시키고 있습니다.


SK에코플랜트의 AI소각로란, 소각로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소각로 내 설치된 센서와 계측기를 통해 온도, 압력, 투입량 등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 중 핵심 데이터를 AI가 학습해 운영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인데요. 폐기물을 소각시킬 때 소각로 내의 온도 편차가 클수록 유해 물질 발생량이 증가하는데, AI소각로는 미리 확보한 데이터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여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AI소각로 도입 10개월 동안 처리된 폐기물 15만 톤을 분석한 결과, AI소각로가 적용된 곳에서 일산화탄소(CO) 49.9%, 질소산화물(NOx) 12.2% 감축 등 주요 유해 물질을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기존 폐기물 산업을 디지털로 전환하여 오염물질을 감소시키고, 환경산업 관리 역량도 한 단계 끌어올린 셈이죠.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환경 산업 고도화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국내 최초! 식품 용기에 순환 재활용 페트를 적용시킨 SK케미칼

SK케미칼의 스카이펫 CR이 적용된 오뚜기 육류 소스

SK케미칼은 국내 최초로 식품 용기에 순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며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오뚜기의 리뉴얼 패키지에 ‘순환 재활용 페트(CR-PET, Circular Recycle PET)’를 100% 적용한 것인데요. 석유를 기반으로 한 기존 페트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친환경 제품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고 나아가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유럽으로의 수출도 용이하다고 합니다.

순환 재활용 페트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다시 플라스틱의 원료로 만들어 무한 반복해서 사용할 수 있는 페트로, SK케미칼만의 순환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국내 최초로 상업화 한 소재입니다. 폐플라스틱을 작게 잘라 사용하는 기계적 재활용 방식보다 안전성이 높아 식품용기 사용에 적합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평가됩니다.


SK케미칼은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원료, 화학적 재활용 페트,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생산 체계를 갖추며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폐플라스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SK케미칼의 기술이 플라스틱 재활용에 좋은 해답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2030년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를 감축하겠다는 SK그룹의 넷제로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노력하고 있는 SK의 멤버사들. 친환경적인 폐기물 문제 해결을 위한 SK의 초록빛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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