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지역사회가 당면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 가능한 성장에 대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울산포럼도 SK의 이러한 노력 중 하나인데요. 지난 9월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ESG, 함께 만드는 울산의 미래’를 주제로 ‘2023 울산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SK 구성원, 울산지역 대학생, 일반 시민 등 7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는데요. 산업도시 울산의 미래를 위해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고 정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며, 중소기업 그린(Green) 성장의 방향과 해법이 논의되었습니다. 울산 지역의 경제, 사회, 기술, 산업 등에 대한 강연 및 토론을 통해 미래 발전 방향과 대안을 모색한 것인데요.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주관한 ‘2023 울산포럼’에서 올해는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Media SK가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Session Ⅰ. Local Re:vibe 청년행복, 산업수도의 변화
첫 번째 세션에서는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제조업 위기감을 인식하고 청년을 제조업으로 재유입 할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도심 변화 방안이 논의되었습니다.
김태유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의 기조연설로 시작이 되었는데요, ‘패권국, 한국의 시대가 온다’라는 주제 아래 실크로드를 통해 세계의 패권이 움직였던 역사를 소개하며, 앞으로 본격적인 상용로(Commercial Road)가 되어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 중인 북극항로의 거점 항구로 울산을 지목했습니다. 세계적인 흐름 속에 에너지, 물류, 제조업의 거점으로 부상할 울산에 대해 역설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어 정선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청년이 행복한 로컬’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습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울산을 위해 청년들이 지역 내에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일자리, 주거 조건, 교통 인프라, 사회적 관계망, 행정 지원, 그리고 서비스 개선 등 다양한 측면에서의 개선을 강조했죠.
패널 토의 세션에서는 청년 유입을 증가시키기 위해 제조업이 갖춰야 할 변화 방향과 함께 도심 개조 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제조업 특성이 강한 울산에서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눈 후 청년들이 머물 수 있을 만큼 울산의 도시 역량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덧붙여졌습니다. 특히 과거와 달리 제조업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기회 삼아 제조업 도시에 거주할 청년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고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습니다.
Session Ⅱ. Green Together 동반성장, ESG 넥스트 전략
두 번째 세션에서는 ESG 공급망 대응 필요성을 인식하고, 중소기업의 ESG 추구 및 이해관계자 협력 방안과 제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한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이재혁 고려대학교 교수가 ‘기업의 미래를 바꾸는 ESG 전략’에 대해, 한정화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의 필요성 및 추진 정책’에 대해 기조연설을 진행했는데요. ESG 전략이 기업의 미래를 바꾸어 나간다는 점과 ESG 전략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동반성장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기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ESG 경영 내재화를 통해 진정한 상생을 실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강조한 것이죠.
이번 세션에서는 주요 기업의 동반 성장에 대한 토의도 활발히 이루어졌습니다. 울산 내에서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들이 한데 모여 협력 회사와의 상생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었는데요.
SK에너지 김선일 실장이 지역 협력사와의 동반성장과 ESG 추진사례를 직접 소개했습니다. SK에너지는 공급망에서의 ESG 관리를 위해 전 협력사에 ESG 리스크 평가 및 관리 프로세스를 정례화· 시스템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이는 공급망 밸류 체인 모두 ESG 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존의 동반성장과 ESG 경영을 함께 연계하려는 노력을 실천한 것입니다.
SK에너지는 이에 더해 울산 지역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력사 상생기금을 운용하고, 협력사 안전 관리를 위해 중소 협력사 구성원 대상 ‘XR 안전체험장’을 별도로 구축하는 등 안전 지원 분야에서의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한, 넷제로 분야에서 협력사 대상 탄소 저감 설비 도입 지원 사업 시행을 통해 중소기업의 저탄소 경영 체계 구축 지원 및 대응 노력도 시행하고 있었죠.
이외에도 HD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고려아연의 동반성장과 관련한 이야기를 나누며 ESG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업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두 번째 세션 패널 토의에서는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ESG 공동 대응과 동반성장 실천을 위한 이해관계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주목했는데요. 중소기업 운영 과정 속에서 ESG 경영 실천의 현주소를 살펴보고 어떠한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들은 ESG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나 현실적인 방법과 대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는데요. 논의 과정에서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 수준에서도 ESG 경영을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ESG 경영 실천 방안으로 “디지털 ESG”라는 대안이 제시되며 울산 지역 내의 데이터 공유와 디지털 ESG 구축을 위한 네트워크 형성이 강조되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모든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소재로 한 밸런스 게임이 진행되었는데요. 패널 토의를 통해 ESG 경영에 있어서 기업뿐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주체적인 목소리를 들어보며 ESG 경영의 방향성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Closing : 100년 산업도시로 재도약하는 울산을 기대하며
클로징 세션에서는 1부 세션과 2부 세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다시 돌아보며 포럼을 정리하는 시간과 함께 SK 최태원 회장과의 질의 시간도 마련되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먼저 포럼에 참여한 소감을 밝히며 “지역 포럼이 흔하지 않은데, 울산포럼을 통해 지역 문제에 대한 토의를 진행하고 새로운 방안과 해결책을 마련해 가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방안으로 건전하고 솔직한 소통의 필요성을 꼽았고, 여성 근로자 비율이 낮은 제조업 분야에서 기업의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앞으로 AI 기술 도입 등의 제조업 혁신을 통해 여성뿐만 아니라 기존에 제조업을 기피했던 청년들에게도 더 많은 일자리가 주어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울산과 제조업에 대해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도시인데, 세계적으로 제조업 경쟁은 더욱 심화되고 있고 우리는 경쟁력이 필요하다. 디지털화를 통해 울산이 제조 AI의 소프트웨어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제조업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면 경쟁력 있는 무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제조업이기 때문에 문제라고 생각하기보다는 가지고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하고 어떻게 결합하면 좋을지 찾아가는 것이 고민해 보며 비저너리(Visionary) 한 울산을 찾아가는 것이 울산 포럼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그런 울산포럼이 되기를 앞으로 기대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2023 울산포럼’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를 기획해 나가는 울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전망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SK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 구조 속에서 상생하고 발전하는 사회 공동체가 되도록 개인, 기업, 지자체, 정부 간 소통의 장을 조성하고 미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성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앞으로도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