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의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Social Value Connect)’ 오프라인 행사가 지난 9월 15일 개최되었습니다. 지난 2019년 5월 첫 행사 이후, 5년 차를 맞은 SOVAC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 참여를 확대해 올해 더 크게 진행되었는데요.
‘A New Dimension of Connecting – 새로운 연결과 협력, 지속 가능한 성장’이라는 주제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연결·연대·성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산하는 자리였습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SOVAC 오프라인 행사에는 오프닝 세션을 비롯해 16개의 강연과 토의 세션, 네트워킹 및 홍보 부스 뿐 아니라 올해 최초로 SV Leaders Summit도 개최되었고, 사회적기업과 소셜 벤처 상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SOVAC 마켓까지 준비되었답니다. Media SK와 함께 뜨거웠던 SOVAC 2023 그 현장 속으로 떠나보겠습니다!
오프닝 – 더 나은 세상을 위해 필요한 연결에 대하여

SOVAC 2023은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대표해 에듀테크 기업 에누마 이수인 대표의 환영사로 막이 올랐습니다. 이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다섯 명의 연사(박찬재 두핸즈 대표,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 원장, 유동주 코오롱 FnC ESG임팩트실 실장, 조성래 언더독스 대표, 이현이 행복얼라이언스 홍보대사)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협력, 성장에 관한 경험담을 소개했습니다.

강연·토의 – 사회 문제 솔루션 도출을 위한 파트너들과의 논의
사회문제 솔루션 도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들과 기후 위기, 로컬(지역), 오픈이노베이션, 미래세대 등 생태계 각 섹터 별 주요 이슈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하는 시간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랜드홀, 아트홀, 워커홀에서 소셜 섹터 별 주요 이슈에 대해 논의하는 16개의 강연·토의 세션이 동시 진행되었는데요.

행복얼라이언스 세션에서는 행복나래가 진행 중인 ‘행복얼라이언스’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소개했습니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연결과 협력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사례이며,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민관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방법으로 아이들의 결식 문제를 해결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기업, 지자체, 시민이 연결과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퍼런스 모델로서 행복얼라이언스 사업전략과 주요 활동, 그동안의 사회 성과에 대해 함께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었는데요. 행복얼라이언스의 기본 취지인 아이들의 권리와 행복을 지키고 안전망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지속 해결해나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길 기대해 봅니다.

스타트업이 개발한 데모 제품, 사업 모델 등을 투자자에게 공개하는 행사를 뜻하는 데모데이(Demoday)라는 주제 아래 ‘SOVAC 데모데이 2023’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소셜 이노베이션의 향연 : 데모데이로 엿보는 미래” 라는 주제로 스파크랩이 육성하는 KAIST Impact MBA 기업들과 ‘투자자들이 선택한’ 소셜벤처들의 참신하고 패기 넘치는 사업 발표, 그리고 스파크랩과 블루포인트가 함께하는 <스타트업 고민 상담소>까지, 요즘 스타트업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이외에도 ‘ICT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접근성(SK텔레콤)’, ‘동행이 필요한 사회(서울특별시)’ 등 일부 세션은 Live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참여가 가능토록 했는데요. 성과 비례보상 방법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중·일 국제협력의 해법을 찾는 과정, 연결을 통해 다양한 영역과 방향으로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참신한 지역 프로젝트 소개, 대표적인 사회 문제인 기후 위기에 맞서 새로운 기회를 찾는 방안 등 다채로운 주제와 함께 다양한 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전시·홍보 –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솔루션


이번 SOVAC 2023 전시·홍보 부스에는 민간·공공 부문을 망라한 총 46개의 기관 및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 KOTRA, 아산나눔재단, 루트임팩트 등의 파트너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홍보했습니다. SK에서도 에그(SK이노베이션), ESG Alliance(SK텔레콤), SK Startup Fellowship 베트남 2023 등이 참여해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 프로그램을 소개했습니다. 또한 SOVAC IR Room을 통해 멘토링 받은 사회적기업 및 소셜 벤처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SOVAC 마켓 – 일상에서 만나는 사회적 가치를 실천하는 법

올해 진행된 SOVAC 마켓은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자 서울 성수동 공익문화공간 언더스탠드 에비뉴 일대에서 ‘서울숲 소셜 벤처 EXPO’와 함께했습니다. 3일간 총 71개의 사회적기업 및 소셜 벤처의 제품과 서비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부스가 마련되었는데요, 11번가 온라인 몰 ‘SOVAC 마켓’에서도 일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그 판을 넓혔습니다. 이번 마켓을 통해 사회적기업 상품 홍보와 판로 확대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SV Leaders Summit – 리더들과 함께 사회 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자리

올해 SOVAC에서는 SV Leaders Summit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SOVAC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SV Leaders Summit은 국내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이해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 정부·지자체, 학계 등 사회 곳곳에서 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 리더 126명이 함께했습니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영 중수벤처기업부 장관이 영상으로 SV Leaders Summit 개최를 축하하는 인사를 전해왔고, 현장에서는 염재호 SK주식회사 이사회 의장(태재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했습니다.
이어 최태원 SK회장이 단상에 올라 키노트 스피치를 전했는데요. 최태원 회장은 SOVAC 2023의 변화 방향과 SV Leaders Summit의 개최 배경을 설명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연결과 협력, 성장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 방안에 대한 핵심 메시지를 공유하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사회문제 해결사인 사회적기업 · 소셜 벤처 · NPO가 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환경이 조성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의 속도와 크기는 더욱 빨라지고 커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정부 · 지자체는 소셜 벤처 · 사회적기업의 창업 및 성장을 촉진할 솔루션을, 기업은 소셜 벤처 · 사회적기업과의 시너지 창출 방안을, 소셜 벤처 · 사회적기업은 자체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는 방법을 제시하며, 모두가 더 큰 차원의 연결과 협력을 추구해야 지속가능 성장 및 사회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어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벌이는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 ‘대한상의 솔루션 플랫폼 웨이브(WAVE)’ 등을 소개하면서 기후변화와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해법 모색에 사회 각계가 발벗고 나서 줄 것을 당부하는 것으로 스피치를 마쳤습니다.

이후 ‘효율적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연결의 중요성’을 주제로 정부, 민간기업, 학계,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리더들이 패널로 토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토의를 통해 정부·지자체는 사회적기업·소셜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 차원의 개선/지원 방안에 대해 전하는 한편, 민간기업과 사회적기업·소셜벤처에서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육성과 지속 가능 경쟁력 제고 준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성황리에 끝난 국내 최대의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Social Value Connect)’! 사회적 가치에 진심인 이들의 생각이 더 나은 미래를 이끄는 의미 있는 실마리가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가 해결해야 하는 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솔루션을 모색하는 사람들을 계속해서 연결하는 SOVAC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