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 이혜림PM


기업 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한 ESG 경영. ESG 경영에 진심인 SK의 멤버사들은 탄소 저감과 자원 순환 등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가치 실현을 통해 ESG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습니다.

‘Carbon to Green’ 전략을 앞세워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는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러한 배경에는 SK이노베이션 및 자회사의 ESG 경영을 지원하는 ESG 추진담당이 있습니다. ESG 추진담당은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의 이혜림 PM을 Media SK가 만났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넷제로(Net Zero)’를 위한 열띤 발걸음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 7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파이낸셜 스토리로 제시하며, 탄소 배출 없는 청정에너지 공급과 플라스틱 재활용과 같은 순환 경제 실현을 통한 ‘넷제로 달성’을 핵심 과제로 공표한 바 있습니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 계열의 멤버사들은 사업 영역에서 탄소 감축 계획을 구체화하고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것이죠.



“2030년까지 에너지·화학 등 기존 사업은 2019년 대비 절대량 기준 50% 감축하고, 배터리, 소재 등 신사업은 BAU* 대비 75% 감축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에너지·화학 사업의 경우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거나 친환경적인 원료를 사용하고, 배터리·소재 사업의 경우 재생에너지를 도입하는 등 각 비즈니스 모델에 맞는 탄소 감축 방안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21년 증평, 청주 사업장과 폴란드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전력을 전량 친환경 전력으로 이미 전환 완료하는 등 탄소 감축 방안을 적극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혜림 PM은 사업별로 진행하고 있는 ESG 실행안과 더불어 SK이노베이션만의 탄소 감축 전략 DBL Max(Double Bottom Line Max)를 소개했는데요. 이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모두 최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입니다.

“원유 도입부터 제품 생산의 과정에서 이윤과 탄소 배출량을 동시에 모니터링하여 기업의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모두 최적으로 달성하는 것이 SK이노베이션의 DBL Max 전략입니다. 경제적 이익과 탄소 감축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는 제품과 원료를 검토해 도입하는 이 과정이 SK이노베이션만의 탄소 감축 비결이죠”

(*) BAU(Business As Usual) :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인위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배출이 예상되는 온실가스의 총량



모두가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 성과를 볼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은 이러한 ESG 경영 성과를 정리해 매년 ESG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는데요. 이 역시 ESG 추진담당의 업무입니다. 회사의 과제별 연간 단위 실적과 목표 및 실행 방안 등을 담아 이해관계자들이 ESG 경영의 이행 정도를 확인할 수 있고, 공시 데이터에 대한 내∙외부 검증으로 정확하고 투명한 자료를 제시하죠.

SK이노베이션의 ESG Data Platform(https://esg.skinnovation.com/ko)


이와 더불어 최근 ESG 추진담당에서는 ‘ESG Data Platform(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하는데요. SK이노베이션 계열의 ESG 성과를 하나로 취합하고 그래픽화하여, 온라인 상에서도 이해관계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량적으로 표현한 것이 바로 ESG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ESG 관련 정보 의무 공시에 관한 규제가 점점 확대되고 있어요. 그래서 대외 이해관계자들에게 저희의 수많은 ESG 데이터를 투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홈페이지 내에 구축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팝업창으로 바로 뜨기 때문에 누구나 볼 수 있어요. 저희의 ESG 전략인 G.R.O.W.T.H* 이행 수준이나 진척도부터 온실가스 배출량이나 에너지 사용량 같은 기초적인 ESG 지표들까지 자세하게 전부 공시하고 있습니다.”



ESG 관련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것은 SK이노베이션이 국내 최초라고 하는데요. 향후에도 이해관계자들의 ESG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ESG 공시 체계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 G.R.O.W.T.H: SK이노베이션의 ESG 경영을 위한 6가지 과제로, △Green Innovation △Road to Net Zero △Outstanding SHE Mgmt △Winning the trust △Together with society △Happiness for all 의 줄임말



자발적, 선제적으로 아젠다를 찾는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ESG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유하고, 규제를 철저히 지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있는데요. 회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발 더 나아가 지구의 미래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기후 변화가 급속화되면서 ESG 관련 새로운 아젠다들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떠오르기 때문이죠. 이혜림 PM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기업은 단순히 규제를 준수하는 것에만 그쳐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8월 ‘사회적 탄소 비용 추정 동향과 정책대안 마련을 위한 심층토론회’에서 소개한 SK이노베이션의 탄소가격제도 그런 선제적 대응의 한 사례죠. 미래 탄소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전망하고 그 수준의 탄소 가격을 미리 투자 의사결정 절차에 비용으로 부과하자는 골자를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선제적인 ESG 아젠다 도출의 비결로, 이혜림 PM은 2주에 한 번씩 열리는 Brain Meeting을 꼽았는데요. ESG와 관련된 외부 동향을 담당 내 구성원들과 살펴보면서 지식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구성원마다 특별히 관심 있는 분야가 있고, 그에 관한 최신 동향을 공유해 새로운 아젠다를 개발하고 분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생물 다양성에 대한 논의가 굉장히 단기간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 아젠다를 함께 발제하고 공유했습니다. 아직은 SK이노베이션이 속한 산업은 식음료 및 제약 사업에 비해 생물다양성에 끼치는 영향이 작을 것으로 진단되고 있지만, 이것은 하나의 가설이기 때문에 정말로 그러한지, 대응을 어느 속도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새롭고 배워야 할 것 많아 재미있는 미지의 세계 ESG


적극적인 탄소 감축 행동과 파격적인 ESG 경영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고 있는 SK이노베이션. 이혜림 PM은 회사의 이러한 고군분투가 외부에 ESG 경영 우수 사례로 소개될 때 성취감과 행복을 느낀다고 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내부 탄소가격제를 사회적 비용 관련 심포지엄에서 소개했을 때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주셨어요. ESG 경영의 당위성은 잘 알지만 어떻게 실행해야 할지 막막하고 접근이 어려웠는데 SK이노베이션이 예시를 보여주고 선도적으로 잘 추진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에 그간 고민하고 공을 들인 과정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했죠.”

이혜림 PM은 ESG가 오랜 시간 연구된 분야가 아닌 만큼 계속해서 새롭게 공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만 동시에 그것이 ESG 업무의 재미라고 이야기합니다.

“루틴한 업무가 계속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아젠다에 대해 공부하면서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지 그때그때 전략을 수립해야 하기 때문에 주니어 구성원으로서 재미있고 배울 것이 많은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ESG의 시작은 구성원 개인으로부터


이혜림 PM은 입사 전부터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아 개인적인 실천을 많이 해 왔다고 하는데요. 이와 더불어 좀 더 구조적으로 접근하며 산업 차원의 큰 틀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고 생각과 함께 ESG 추진담당의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업무적으로는 ESG 관련 국제적인 흐름, 사회 문제나 기후변화 문제에 대한 논의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고요. ESG 추진담당의 구성원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환경을 위한 실천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제로 웨이스트 숍을 많이 이용하고 친환경 소재의 제품을 소비하고 있어요. 환경 문제가 크게 대두되기 전부터 다회용 컵 사용 등 회사에서 워낙 친환경 캠페인을 강조하고 지속해 왔기 때문에 자동으로 익숙해진 부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던져지는 ESG 이슈를 지치지 않고 즐겁게 받아들이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SK이노베이션 ESG 추진담당의 이혜림 PM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향한 SK이노베이션의 노력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친환경 신사업을 개발하고 자원 순환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등 ESG 분야에서 책임을 다하는 SK이노베이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녹색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넷제로를 달성할 SK이노베이션의 행보를 Media SK가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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